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이 기장군진로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교육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는 교육부가 올해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실시함에 따라, 의학원도 취지에 발맞추기 위해 의·과학 분야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교육을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의학원에서 지원하는 자유학기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희망 진로에 따라 의과학 분야 직업 알기, 진료실 체험, 병 진단 및 치료 관련 체험, 연구분야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 및 박사가 분야별로 직접 나서서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첫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기장중학교 1학년 이모 학생은 “평소에 막연히 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 선생님들과 대화도 해보고 진료실 체험도 하면서 의사가 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자질이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광모 원장은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지원을 계기로 의·과학 분야 지원을 희망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 꿈이 더욱 구체화·현실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 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자기 성찰 및 전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13년부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시작해 내년에는 전국 모든 중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