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해린)는 빈첸쵸 교수(이탈리아어과)가 이탈리아 명예영사로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빈첸쵸 교수는 지난 5일 오전 11시 부산외대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이탈리아 명예영사 취임식에서 마르코 델라 쎄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빈첸쵸 교수는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외대 이정배 부총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마르코 델라 쎄타 이탈리아 대사의 방문과 빈첸쵸 교수의 명예 영사 수여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표하며 국내 외국인 교수 중 최초로 명예 영사직을 수행하는 빈첸쵸 교수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빈첸쵸 교수는 “명예 영사직을 통해 부산거주 이탈리아 동포들에게 완벽한 서비스 제공과 이탈리아와 한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빈첸쵸 교수는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박사과정을 거친 뒤 부산외대 이탈리아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 이며 지난 10년 간 국내에서 열린 다양한 이탈리아 정부 행사에 초청돼 역사, 문화, 경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이탈리아와 한국이 가까워지는 적극적인 민간 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현재 국내의 비자발급 업무 등을 맡고 있는 명예영사관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한 이탈리아 영사관은 서울과 부산 2곳에 설치돼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