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민구)는 10월 28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 거소투표신고 기간이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선관위는 위장전입, 허위 거소투표신고 및 대리 투표에 대한 특별 예방·단속 활동을 시작했다.
10월 28일 실시하는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에는 부산진구(제1선거구)·기장군(제1선거구)에서 시의원재선거가, 서구(다선거구)·사상구(다선거구)에서 구의원 재선거가, 해운대구(다선거구)에서 구의원 보궐선거가 각각 실시된다.
- 거소투표 대상자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신고해야 우편으로 투표 가능
이번 재·보궐선거의 거소투표 대상자는 ▲병원·요양소·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기거하는 사람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사전투표소나 선거일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을 관할하는 시·구·군 밖에 머물고 있는 경우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자는 자신이 머무는 집이나 병원·요양소·직장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사전투표기간(10/23~24)전에 입대 예정인 군인․경찰은 거소투표신고를 하고, 사전투표기간 이후 입대 예정인 자는 사전투표 후 입대하면 된다.
거소투표 신고 방법은 신고서를 작성해 본인의 주민등록지를 관할하는 시·구·군의 장 또는 읍․면․동의 장에게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거소투표 신고서는 시·구·군청과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있으며,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과 행정자치부 및 구․시․군청 누리집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시선관위는 거소투표 신고 마감이 10월 10일 오후 6시까지이므로 신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할 때에는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늦어도 오는 9일까지 우체통에 넣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거소투표 신고기간 마지막 날이 토요일이어도 신고 접수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거소투표 신고서는 다른 우편물에 우선하여 신속하게 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위장전입, 허위 거소투표신고 및 대리 투표행위 특별 예방·단속
시선관위는 거소투표 신고기간 전후로 위장전입과 허위 거소투표신고 및 대리 투표에 대한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실시한다.
시선관위는 요양시설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특별 예방·단속 내용을 안내하고 통·리·반장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거소투표신고서 모두를 조사해 불법행위 적발 시 예외 없이 고발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표소가 설치되는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위원․직원 등 1인 이상을 투표 진행과정에 참관하게 하고, 정당·후보자 측에서도 참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