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도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0월2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진영)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체로 의원들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운영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오전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진영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일부 공무원노조의 국감 반대 시위에 대해 국정감사는 법에 명시 된 당연한 행정집행이라며 국정감사를 반대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진 의원들의 경기도에 대한 질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은 경기도의 해외투자유치 실적에 대해 투자유치금액을 외국인 투자와 합작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발표하는 경기도의 실적부풀리기 행태를 지적했다.
▲2015년도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에대해 남 지사는 "좋은 지적이라며 앞으로 외투와 합작투자 발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올해만 8명에 달한다며 도내에는 총 2217개 업체에서 수백여종에 달하는 화학물질을 연간 900만톤 이상 취급하고 있고 안산과 화성, 평택 등 대규모 공단 지역을 중심으로 취급량이 많아 유해물질사고를 대비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남 지사에게 "각 지자체가 생생내기식 예산낭비가 심하다못해 도를 넘어선지 오래라며 이에 대한 시정을 경기도가 앞장서 국민의 혈세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각 지자체들이 생생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각종 표창장과 상패를 남발하고 또한 이를 제작하기 위한 예산도 무시하지못할 정도라며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의 치적쌓기에 몰두하는 일부 지자체들에게 경기도가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전국 공무원 비위징계 건수 총 1만 3008건 중 17개 시.도에서 경기도가 268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며 경기도가 비위 재발률을 낮추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과감하고 체계적인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