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터널 내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무려 3,447건이나 발생했고, 이로인해 166명이 사망하고 7,965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최근 5년간 터널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전국 상위 10개소를 분석한 결과, 부산시는 1위 황령터널을 비롯 만덕2터널, 백양터널, 수정터널, 곰내터널 등 5개 터널이나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산의 5개 터널에서만 총 194건의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09명이 부상당했다.
서울시도 2위 홍지문터널을 비롯, 남산1호터널, 매봉터널, 상도터널이 상위권에 포함돼, 124건의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5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완영 의원은 "터널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구조적 특성상 시야 확보가 힘들어 연쇄 추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사고 후 긴급한 구조가 힘들다. 각 지자체는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강화, 돌발사태시 신속대응 가능한 팀 운영, 위험터널 점검 강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