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30일 부산대병원 권역 호흡기·외상전문센터 강당(13층)에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부산시 관계자, 서구보건소장 외 70여명이 참여했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소개하고 음압병실을 직접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은 격리가 필요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등의 감염병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의 입원이 가능한 병상으로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부산대병원에 들어서는 격리병상은 총 26병상으로 1인실 5개, 4인실 4개 및 5인실 1개로 구성돼 있으며, 검사실과 면회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압병실은 일반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들의 출입구가 구분되며, 일반 병실과 달리 전용 엘리베이터와 보안이 갖춰진 몇 겹의 출입문을 거쳐 출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동은 음압병실과 일반병실로 구분해 운영되며, 유행발생 양상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개소를 통해 신종 감염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공공보건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또한 올해 개소하는 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제공 할 수준 높은 진료 뿐 아니라 교육을 통해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부산대학교병원의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