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특성화고 취업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실전모의면접 클리닉' 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20개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클리닉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단위학교 수요조사를 통해 공업계 7개교, 상업계 9개교, 가사·실업계 3개교, 농업계 1개교 등 총 20개교를 선정해 취업준비생 200명이 모의 면접에 직접 참가하고 재학생 100여명이 참관해 취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실전 모의면접 클리닉에 참여하는 면접관은 전문 상담 자격증을 소지한 경남교육청 취업지원관 2명과 외부면접관으로 구성했다.
면접관들은 7가지 면접 항목인 ▲성장환경 및 가치관 ▲용모와 태도 ▲직업윤리 및 정신자세 ▲응시분야 전문지식 ▲의사발표력 및 논리성 ▲사회성 및 조직적응력 ▲창의력 및 장래성을 중심으로 실전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사전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기본질문 등을 작성해 면접을 준비하고 실전모의면접을 통해 학생들이 준비한 면접능력을 검증 받게 된다.
또 면접 후 학생 스스로 평가하는 시간과 면접위원으로부터 학생 개인별 클리닉 시간을 통해 면접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 이번 모의면접에 참여한 거제여상 문선경(KB국민은행 입사 지원)학생은 "모의면접이지만 실전을 방불케 할 만큼 긴장되고 면접관의 질문이 현장실무 중심으로 예리해 다소 당황했지만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여고 이아연 학생은 "모의면접을 통해서 본인이 부족하고 채워 나가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며 "백마디 말보다 직접 면접에 참가 해 봄으로써 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면접법을 배우게 됐다" 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김동환 과학직업과장은 "면접을 처음 대하면 누구나 두렵고 실수를 한다. 더욱이 실력과 능력을 갖춘 취업 희망학생이 한 번의 면접 실패로 좋은 일자리를 놓치면 학생과 담임교사들이 얼마나 마음 아픈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며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현장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