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진로교육지원센터 미구축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규 구축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교육청이 진로교육법의 제정 및 시행에 맞춰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 진로교육지원센터를 확대 구축․운영하기로 하고, 미구축 지자체 관계를 대상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구체적인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한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해운대구, 사하구, 사상구, 기장군 등 4개 구(군)의 진로교육지원센터가 개설돼 진로진학 관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내년도에는 영도구가 설립을 확정해 구축을 앞두고 있다.
센터의 설립 주최는 구·군청이 되고 교육청은 운영비를 공동 분담하며 각종 프로그램 제공, 컨설팅 및 연수 지원 등 운영 관련 소프트웨어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진로교육법에 따르면 지역의 학생들에게 지역실정에 맞는 진로정보 제공, 진로심리검사 및 진로상담 제공, 진로교육 컨텐츠 개발․보급, 진로체험 운영·지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역진로교육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법 제16조) 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행·재정적 지원 및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법 제18조, 제20조)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교육청은 2014년도부터 부산시청과 구·군청을 상대로 지역진로교육센터의 설립에 대한 협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시교육청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진로교육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이루어져야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어 지자체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