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9.24 15:51:48
부산시는 부산포해전 승전 423주년을 기념하는 '제36회 부산시민의 날(10/5)'을 맞아 기념식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부산시내 곳곳에서 연다.
10월 1일 오전 8시 30분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등 주요 기관장 등 5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주요기관장,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 행사는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그리고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민헌장은 인도네시아 출신 결혼이민자 김야니(79년생) 씨가 낭독할 예정이다. 김야니씨는 2009년도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남부지사 통역 및 상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31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에는 19년간 새마을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백옥자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 회장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애향․봉사 부문 총 5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때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 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95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제26회 부산생활체육축전(10/4, 사직운동장 일원) ▲제14회 부산바다 하프마라톤대회(10/4, 벡스코 일원) ▲내사랑부산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10/17, 시민공원), ▲제10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10/17, 송상현 광장) 등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부산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기념식 행사가 개최되는 10월 1일에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되며, 이와 함께 자치구·군에서도 시민들이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6회 부산시민의 날'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으로 함께 나아가는 뜻 깊은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