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2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남해∼경북 울진에 내려진 적조특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은 최근 1주일 동안 적조생물이 출현하지 않았고, 이 해역의 수온도 22~23℃로 점차 하강 추세이다. 또한 일조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적조 발생 가능성이 낮아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올해 경남 남해안과 동해안의 적조는 지난 8월 2일 처음 발생해 52일간 지속됐고, 동해안까지 적조가 확산된 것은 지난 95년 이후 역대 6번째에 해당되며 2013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전남 남해안에서는 아직도 국지적으로 적조가 발생하고 있어 적조특보가 계속 발령 중이다.
수산과원에서는 현재 적조가 약하게 잔존하고 있는 전남해역의 적조생물 발생 상황과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조특보 상황 등을 어업인과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