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팸투어가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 15명을 초청해 '원도심 스토리투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부산의 원도심 지역(중구, 동구, 영도구)에 산재한 근대역사와 문화 자원들을 연계한 관광상품이다. 지난해 6월 시작되어 현재 영도다리, 이바구길 등 5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투어는 ‘이야기 할배·할매’로 통칭되는 스토리텔러가 코스를 함께 걸으며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팸투어는 스토리투어 코스 소개와 홍보를 위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동남권협력지사(지사장 정용문)가 함께 추진한다. 방송작가들은 영도다리, 국제시장, 이바구길, 흰여울문화마을 등의 코스를 스토리텔러와 함께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부산 전역의 전경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황령산 전망쉼터 시찰과 부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어묵을 직접 만들어보는 어묵체험 등도 진행된다. 특히, 하늘을 지붕삼아 달빛을 조명삼아 마련되는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야경과 영화를 함께 감상하는 기회도 가진다.
부산관광공사는 팸투어 진행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코스에 대한 만족도 등을 파악해 향후 상품 개발에 참고하는 한편, 부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방송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계속 힘써 나갈 계획이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