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에 정부 지원 혁신지원센터 설립이 확정됐다.
경남도는 경남도와 창원시, 산단공 경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준비해 온 창원국가산단 스마트혁신지원센터가 사업 지원 대상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지원센터는 노후산업단지 업종고도화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경남도가 주관기관이 되고 창원시는 참여기관, 산단공 경남지역본부는 사업기관이 돼 공동으로 추진해 1차 현장실사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창원산단 등 전국 4개산단이 지원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창원국가산단이 혁신지원센터로 선정됨으로써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원, 산단공 60억원, 창원시 5억원 등 총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스마트혁신지원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스마트혁신지원센터는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산단공 소유의 물류부지에 건립될 예정으로 창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전담기구를 설치해, 창원산단 발전전략 수립, 구조고도화 사업예산 확보 등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출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지원기관 유치와 시제품 제작공간 확보는 물론 산업단지 내 문화, 복지 등의 인프라 확충 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혁신지원센터가 예정된 산단공 물류부지는 산학융합지구, 근로자복지타운, 창원드림타운 등의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이 이미 확정되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은 첨단산업 융복합집적지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경남창원과학기술진흥원 내 위치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 하는 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창조펀드는 올해부터 5년간 경남도가 80억원, 경남은행 20억원, 두산중공업 100억원, 정부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 100억원 등 300억원을 출자해 10년간 도내 예비창업자의 활발한 창업과 창조적 아이디어의 성공적 사업화 촉진 등에 지원된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메카트로닉스(기계, 소재, 부품, 전자, 전기, ICT), 항노화산업, 물산업 등과 관련한 경남소재 중소·중견기업이나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한 분야다. 특히 지역소재 기업이나 전략산업에 총액의 70% 이상이 투자된다.
펀드를 운용 할 위탁 운영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3일 공고했고 이번 주 중 운용 제안서 접수 절차를 거쳐 10월중 최종 선정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조규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혁신지원센터와 지난 9월초에 확정된 산업단지 클라우드 시범사업, 그리고 지난해 말 선정돼 설계용역 중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등 창원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고 밝혔다.
창원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지난해 3월 창원산단이 혁신대상단지로 선정된 후 구조고도화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올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고 2023년까지 공간조성, 혁신역량, 환경개선 등 3개분야 21개사업에 총 8,529억원(국비 3,473, 지방비 1,541, 산단공 등 민자 3,51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