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산학협력 선도대학육성(LINC) 사업단(단장 정해도․기계공학부 교수)이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CS스타기업 협의회'를 결성, 17일 오후 농심호텔 2층 에메랄드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창업기업 간 교류회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대 LINC사업단이 이번에 발족시킨 'CS스타기업 협의회'는 부산대 창업동아리 출신 신생기업(스타트업) 등 부산지역 20여 개 창업 기업들로 구성됐으며, LINC사업단은 특히 이들 창업 기업이 초기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위기를 미연에 막고자 시장조사, 특허출원, 세무·회계 등 기업경영의 필수 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열린 협의회 창립총회에서는 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세무·시장조사·특허․3D 프린팅 기술 등 분야 가운데 기업체들이 관심이 없어도 모든 분야를 한꺼번에 일괄 설명을 들어야했던 기존의 유사 협의회 방식을 개선, 기업이 필요한 정보 파트만을 심층적으로 얻을 수 있는 소위 '쪽방모임' 형태의 협의회를 처음 선보였다.
즉 스마트파머 이주홍 대표가 '시장조사'를,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김승인 팀장이 '특허출원', 세무법인 중추의 박상준 세무사가 '세무 및 회계' 및 LINC사업단 창의형상제작센터 조병희 연구원이 '3D 프린팅 기술' 분야를 각각 맡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4가지 핵심 분야별 상담소를 구분 설치해 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자신들이 꼭 필요로 하는 정보와 도움을 집중해 심층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변경·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또 부산에 소재한 프레젠테이션 전문기업인 '위너스피티'의 노진태 대표가 창업 성공사례를 발표해 선배기업으로서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부산대 LINC 사업단 정해도 단장은 “CS스타기업 협의회 운영을 통해 초기 창업 기업들이 '데스밸리'를 잘 극복하고 창업 관련 지식 및 지원책에 관한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서 기술혁신형 창업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부산대는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이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계속 발굴해 기업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배병철 부산시 창업지원과장은 “부산시에서는 지난 7월 창업을 전담하는 창업지원과를 신설해 창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전문상담을 실시하고, 창업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창업카페 설치·운영, 온라인지원을 위한 창업포털 개설 등 창업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키고 창업지원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