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박철환)는 17일 부산역에서 4명의 KTX기장의 무사고200만km 달성을 맞아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0만km는 지구를 50바퀴나 돌거나 부산∼서울간 약2,500번을 왕복해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이다.
이날 200만km 기록의 4명의 주인공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고속기관사승무사업소 소속의 백남균(57세) 기장, 배운학(58세) 기장, 강성수(51세) 기장, 강성계 기장(51세)이다.
백남균 기장은 9월 17일 #147열차(서울→부산)로 운전 중 서울기점375.0km 지점을 통과하면서, 배운학 기장은 지난 7월 15일 #165열차(신경주→울산)로 운전 중 서울기점 366km 지점을 통과하면서, 강성수 기장은 지난 8월 31일 #169열차(오송→대전)로 운전 중 서울기점 150km 지점을 통과하면서, 강성계 기장은 지난 8월 31일 #126열차(대전→오송)로 운전 중 서울기점143km 지점을 통과하면서 각각 200만km에 도달했다.
네 명의 기장은 1984년∼1985년에 부기관사 첫 발령을 받은 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민의 철도의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운전업무에 매진하였고,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고 200km 달성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박철환 부산경남본장은 직원 및 가족 150명과 함께 200만km 무사고 대기록을 이룩한 네 명의 기장에게 기록 달성 신고를 받고 직접 화환을 걸어 주었다.
백남균 기장은 "무사고 200만km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와 가족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