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문섭)은 다음달 14일까지 문화전문인력 기획사업 <천천히 가는 노인시네마>, <DJ와 함께 춤을>, <바다 그리고 해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전문인력 기획사업은 현재 각 구군에 배치되어 문화복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문화전문인력들이 자치구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성별 문화복지사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천천히 가는 노인시네마>는 문화 활동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 10명이 영화상영회에 직접 참여해 영화를 매개로 한 토크를 벌이며 지역 어르신들의 고민과 삶을 영상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금정구에 배치된 문화전문인력들이 기획한 사업이다.
<DJ와 함께 춤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춤과 디제잉을 배워 10월 8일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공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부산진구, 동래구, 북구, 연제구, 사상구에 배치된 전문인력들이 기획한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능동적인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인식개선 및 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한다.
<바다 그리고 해녀>는 동구, 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기장군에 배치된 전문인력들이 기획한 사업으로 해녀출신 작가의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하여 해운대구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의 해녀춤 공연팀과 동구의 동일중앙초등학교 학생 30명이 9월 19일 부산역과 이기대에서 플래쉬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뿐 아니라 나아가 생활문화 활성화에서 기여할 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바다 그리고 해녀>의 플래쉬몹 행사는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해녀의 가치를 알리며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51-745-7262)나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