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17일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체리동산 공동생활가정 3호'를 방문해 개보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체리동산 공동생활가정 3호'는 18~35세의 중증 1급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부산시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의 재활과 상담 치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본 건물은 노후화로 인한 개선공사가 시급한 상태로, HUG의 아우르미 봉사단과 대학생 봉사동아리 '즐.기.자'가 함께 청소, 창호교체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HUG의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소규모 노후 복지시설을 보수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사회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9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05개 시설의 개보수에 12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5천만원을 증액해 2억원을 개보수 사업에 지원했다.
시설 개보수 공사업체 선정시에도 사회적 기업을 우선 선정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체리동산 양성수 원장은 “갑작스레 선선해진 날씨로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HUG의 후원으로 큰 근심을 덜게 됐다”며 “장애우들이 더욱 따뜻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자활의지를 북돋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