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열차화재·탈선 등 철도 비상사태 시 분야별 사고복구반과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전사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2015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정구 노포동 노포차량기지에서 오는 18일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행되는 피해복구훈련은 1호선 노포행 열차가 장전역으로 진입 중 선로전환기 밀착불량으로 전동차 탈선되고 객실 배전반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일어나고 전차선이 탈락 및 선로장치가 일부 파손되어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종합훈련은 관계기관 신고와 승객대피, 인명구조, 화재진화, 차량복구, 선로복구, 전차선복구 순으로 진행되며,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지휘체계와 직원의 임무수행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대응계획과 현장조치 매뉴얼의 적정성을 재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인력 90명과 150여 종의 장비가 투입된다. 공사에서는 차량·전기·신호·통신·궤도·운전 등 관련 직원 77명과 소방차·구조차·사고복구차등의 장비가 동원되며, 금정경찰서․금정소방서 등 관계기관에서 14명의 지원인력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나설 예정이다.
박종흠 사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이번 종합 훈련이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과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한 층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한 도시철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