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가을 여행을 선물했다.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17일 '어르신 목욕 봉사 및 세상나들이 행사' 를 실시했다.
창녕 부곡 하와이에서 진행된 어르신 목욕 봉사 및 세상나들이 행사는 밀양지역 어르신 60여명과 경남은행 본부 봉사단 그리고 밀양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했다.
모처럼만에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경남은행에서 지원한 버스를 타고 부곡 하와이로 이동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로 인해 부곡 하와이 대공연장 실내에서 그랜드 쇼를 관람했다.
점심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수발을 받으며 식사를 했다.
점심 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회전목마ㆍ하와이 열차 등 놀이기구를 체험한 뒤 온천 목욕으로 피로를 풀었다.
이상주 씨(밀양시 사내면, 93세)는 "모처럼만의 나들이를 통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더욱이 손자 같은 자원봉사자들이 살뜰히 챙겨주니 불편함도 없었다. 몸이 불편한 이웃을 돌아보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지역사회공헌부 김영모 부장은 "어르신 대부분이 1년에 1~2번 바깥 나들이를 한다고 들었다. 나들이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여유와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 증진을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