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18일, 20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전 임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으로 등록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월호에 이어 올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등의 여파로 전통시장이 위축되고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KAI 노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이번 추석이 전통시장 부흥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뜻을 모아 이번 온누리 상품권 구입을 결정했다.
그동안 KAI는 임직원들의 명절 선물로 임직원 개개인이 선택한 선물을 지급해 왔다.
KAI 하성용 사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및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고민을 지속하고 있다”며 “KAI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KAI 임직원들은 ‘추석선물, 지역특산품 애용하기’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벌이며 서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추석을 맞아 부모님과 친척 선물로 단감, 참다래 등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계획이라는 한 KAI 직원은 "지역 전통시장이 활력을 찾아 지역민들의 얼굴에 활기찬 웃음꽃이 피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