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기획재정부는 16일 오후 3시 원주혁신도시 에서 박영준 캠코 부사장,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원창묵 원주시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원주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국유재산관리기금으로 개발하는 제1호 민·관 복합청사로, 사업비 38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1만7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청사가 완공되는 2017년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 원주사무소, 원주세관 그리고 동북지방통계청 원주사무소가 입주한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개발업무를 위탁받은 캠코는 본 청사 건립에 있어 국유지 활용 및 재정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처별 청사를 통합 배치하고 일부 민간 수익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도 캠코는 기금개발사업으로 세종다산마을을 준공해 이주 공무원들의 주거안정과 조기정착을 지원한 바 있으며, 현재 나라키움 부산청사 등 기금개발사업 3건, 여의도 나라키움 빌딩 등 위탁개발사업 7건 등 총 10건의 국유지 개발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 중에 있다.
박영준 캠코 부사장은 “2005년부터 캠코가 수행해 온 국유지 위탁개발사업과 더불어 나라키움 원주청사 등 여러 건의 기금개발 수행을 통해 국유지 개발방식 다각화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기획재정부와 함께 국유지 개발을 통해 국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재정절감 및 경기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나라키움 원주청사는 민·관 복합시설로 짓는 첫 정부 지방청사 사례로 국가재정도 절감하고 민원 편의도 증진시키는 새로운 국유지 개발모델이다”며 “내년에는 부산·광주 지역에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앞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익적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