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근린공원에 이색 테마정원이 조성된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놀이시설 위주인 사상근린공원 모험놀이장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테마정원인 '사상정원'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사상정원은 올 연말까지 사업비 6억8500만 원을 들여 모험놀이장 주차장 측면에 5136㎡ 규모로 조성되며, 자연을 주제로 한 7가지 테마정원인 약초원·세계정원·한국정원·하늘정원·사상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한국의 전통양식과 스페인·프랑스·네덜란드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정원양식을 테마별 미니어처로 꾸미고, 곳곳에 그 나라를 대표하는 탑·풍차·에펠탑 등의 조형물을 비치해 아기자기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백양산 중턱에 데크로 꾸며지는 하늘정원과 사상전망대에서는 사상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특히 하늘정원은 야외용 탁자와 의자를 구비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약초원에는 도라지 등 13종 5천여 본을 심어 약초에 대한 기본지식도 제공한다.
송숙희 구청장은 “자연을 통한 힐링과 교육,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험놀이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