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동남권 중국연구의 심장이 될 중국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인 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21세기 새로운 한·중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중국연구센터는 오는 16일 개소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는 토론회도 개최한다.

동서대 중국연구센터는 한국 내 중국연구의 새로운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중국 연구, 교육, 출판, 교류 등의 사업 전개를 해나갈 계획이다. 즉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 통일을 위해 중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이고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관건이 되는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을 잘 이해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나갈 것인가에 대해 심층연구를 해 나간다는 것이다.

센터는 ▲중국연구를 통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 ▲유라시아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전략 등 新실크로드 시대의 한·중 협력 방안을 각 분야별로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 ▲중국 개혁개방 성공의 비결을 집중적으로 연구 ▲한·중 양국의 차세대 학술연구자 양성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번 개소식은 1부에서 신정승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소장의 환영사, 장제국 동서대 총장과 옌펑란 중화인민공화국 주부산총영사관 총영사의 축사가 있다.

2부에서는 서진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중국연구와 한중관계'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부산에서의 중국연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이홍규 동서대 중국연구센터 부소장(국제학부 교수)의 발표 후 김재철 카톨릭대 국제학부 교수, 김태만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중국은 지난 30여 년간 급속한 경제발전을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정치적으로도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동서대 중국연구센터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동남권의 중국연구 역량을 향상시켜 중국연구의 허브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지난 7월 29일 총장 접견실에서 신정승 석좌교수(前주중국대한민국대사)에게 중국연구센터 소장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