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가 15일 오전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에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역사미래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5억 원을 기탁했다.
양 기관은 이날 한국해양대 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개교 70주년 기념 역사미래관 건립기금 전달식' 을 개최했다.
한국선주협회 이윤재 회장은 "급변하는 해양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데는 한국해양대가 배출한 우수한 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해양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우수 해양인력을 양성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며 발전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한국선주협회가 지금까지 한국해양대에 기부한 금액은 총 7억 6천만 원에 이른다.
이에 박한일 총장은 "대한민국 해양산업이 세계 5위의 해운국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대학을 비롯한 여러 해양관련 기관ㆍ단체들의 합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며 "해운경기가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 개교 70주년 기념사업에 큰 힘을 보태주시어 깊이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한국해양대 동문인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이사(항해학과 29기)도 역사미래관 건립기금 1천만 원을 전달,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오는 11월 5일 개교 70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개교 70주년 기념관(역사미래관) 건립 △대학 70년사 편찬사업 △ 기금모금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국제학술행사 개최 △해외동문네트워크 사업 등이다.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1960년 설립해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과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해운법령 및 제도 개선, 해운정책 개발 및 반영, 선원수급 개선 및 노사 협력,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보전, 국제해운협력 강화, 해운홍보 및 시황 자료 분석 등이다. 협회 회원사 수는 설립 당시 12개사에서 209개사로 증가해 2015년 현재 세계 5위의 해운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