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제공=부산상의)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15일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회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은 부산상의가 울산·창원 상의와 함께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협의체로 2013년 6월 설립한 '동남권 경제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부울경의 산·학·관을 통합하는 명실상부한 범지역적, 범기구적 상생발전의 장을 여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산상의는 앞으로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을 구심체로 해 부울경의 대형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상생발전의 길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의 공동대표는 부울경의 상의 회장(부산상의, 울산상의, 창원상의)이 맞고 고문으로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참여한다. 공동 주관으로는 BNK금융그룹 회장 및 부행장 10명이며, 부울경 지역의 대학교(동아대, 동의대, 창원대, 인제대, 신라대, 동명대, 영산대, 경남대, 창신대) 총장, 유관기관장(한국해양보증보험 대표이사,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부산발전연구원장, 울산발전연구원장, 경남발전연구원장, 울산경제진흥원장), 언론사 대표들이 자문위원 및 포럼 회원이 된다.

포럼 1부 개회식에서는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창립선언문'이 공동 낭독됐다.

포럼 창립선언문은 ▲광역경제권 시대를 맞아 동남경제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한 동남권 발전 전략 수립 ▲동남경제권 상생발전을 위한 산업,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공동 협력 ▲동남경제권을 일본큐슈, 중국연안도시 등과의 교류 활성화 중심지로 육성 ▲부울경 지역의 특화발전, 동남권 공동이익 실현을 위한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 역할 강화 등 동남권의 상생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이 앞으로 한국경제 성장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과제인가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2부 세미나 주제발표에 나선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 박사는 '동남권 경제공동체 실현 기본구상'을, 울산발전연구원 황진호 박사는 '동남권 인력수급 공동노력 방안'을, 경남발전연구원 김태영 박사는 '동남권 문화․관광 전략적 연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의 진행으로 부울경 대학의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포럼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인사를 통해 부울경의 상생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동남권에 새로운 상생 협력의 장이 될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의 출범에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1부 개회에 이어 2부 기념 세미나, 3부 만찬으로 이어졌으며, 만찬에서는 부울경의 지도자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동남권의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동남권 상생발전 포럼'은 이번 부산상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울산·창원 상의가 번갈아 가면서 매년 1회 순차 개최한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