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부산경영자총협회(회장 박윤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지역회장 박평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회장 이미자)와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병수 시장 및 여성가족국장,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등 부산시 여성일자리 관계자와 박평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지역회장, 이미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장, 박주완 부산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의 최대 고민거리이고, 그 중에서도 결혼, 출산, 가족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안정된 일자리에 재취업하기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러한 때 부산시와 지역경제단체가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가족친화기업문화 조성과 남성육아제도 권장 등 일·가정양립제도 실천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하여 여성채용 사회분위기가 확산돼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는 ▲기업수요를 반영한 직업교육훈련과정을 운영, 전문인력 양성, 취업알선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새일센터연계여성인턴근무자에 대한 채용지원금 지원 ▲여성근로자 채용기업에게 여성전용시설 환경개선과 양성평등인식교육을 지원한다.
지역경제단체는 ▲여성근로자 정규직 우선 채용 및 고용 유지를 전 회원사에 권장하고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과 일·가정양립제도 실천에 앞장서며 ▲인턴참여 여성에게 실무수습기회 제공 ▲범중소기업단체가 추진 중인 청년 1+ 채용운동에 여성근로자를 적극 채용 협력하기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직희망 경력단절여성이 제조업 등 다양한 취업처로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부산시와 지역경제단체는 앞으로 여성이 일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