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전기정)은 15일 부산항 관공선부두에서 해양쓰레기 및 유류오염물질 제거를 전담할 2738마력의 '항만정화1호'(79톤)의 취항식을 연다고 밝혔다.
청항선 '항만정화1호'는 노후된 기존 청항선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선박으로, 길이 24.41m, 폭 9.40m의 크기로 최대 13노트(시속 km)의 속력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이전보다 방제 능력이 강화된 오일붐(C형) 설치와 더불어 시간당 50t의 기름을 회수할 수 있는 유회수기 등 각종 방제장비도 탑재하고 있다.
'항만정화1호'는 부산항 연안에 배치되어 해양쓰레기 수거 외에도 해양오염사고 등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기정 부산해수청장은 "항만정화1호 취항을 계기로 부산지역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깨끗한 부산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