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부산의료관광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16년도 주요정책 수립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을 위해 '의료관광추진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 4월 부산시는 '부산시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번 협의회 구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행정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여 의료기관, 대학교, 관광분야 공기업, 경제단체, 시민단체, 해외환자 유치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26명을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4일 시장주재 확대간부회의에서 논의된 '체류형 의료관광 육성 방안'을 비롯해 2015년도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추진사업에 대한 검토와 주요 타깃 도시의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2016년도 신규 구상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의료관광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관광추진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의 의료관광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사업 등을 구상해 실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추진협의회가 형식적인 회의체가 아니라 실질적인 부산의료관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