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고인 DMZ에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와 김포시, 경기관광공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다음달 17일 김포시 함상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가 참여하며 대명항 함상공원을 출발, 염하강 철책길을 따라 김포CC에 이르는 10.5km의 편도형 코스다.
행사가 개최되는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은 강변을 따라 설치된 군 철책선과 소초들 사이로 다양한 예술조형물들이 설치돼 분단과 평화가 공존한다. 평화누리길을 가장 대표하는 코스로 전체 12개 코스 중에서도 인기가 많다.
염하강철책길, 평화의 바람이 분다라는 부제 하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10월 중순에 접어든 김포 염하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서정적 포크그룹인 여행스케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철책길에 천 구조물과 풍경(종)을 설치해 가을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야외설치물 가을바람 보다, 듣다, 남기다와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기원 리본달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걸을 때 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하여 비무장지대(DMZ)보전사업에 사용되며 학생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3시간이 인정된다. 또한 이 날 연계 행사로 평화누리 종주투어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조재현이 참석해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출발지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신청가능하며 모집방법은 선착순 1000명,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
걷기참가자에게는 협찬사 제공으로 등산힙색을 기념품으로 주며 완주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기타문의는 031-956-8310로 하면 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