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대학의 글로벌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커리큘럼 전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유럽의 대학과정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국제학기 프로그램' 을 개설했다.
한국해양대 해양플랜트운영학과(학과장 이명호)가 운영하는 이번 국제학기제는 한국해양대와 덴마크의 코펜하겐해양공학기술경영대(MSK) 및 오르후스해양과학기술대학(AAMS)과의 상호 교류 프로그램으로 총 1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한국해양대 6명, MSK 6명, AAMS 4명).
한국해양대는 지난 1일 학내 국제교류원에서 국제학기 수강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여 학교소개를 비롯한 국제학기 강좌 개설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국제학기에서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산업에 대한 제반 이론과 설계기본은 물론이고,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건조하는 조선소 등 유관 산업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으며, 교수진은 한국해양대 교수 및 현장 실무 경험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AAMS 대학의 크리스찬 학생은 "유럽에서 경험할 수 없는 현장 방문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며 "해양플랜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한 한국해양대 윤동현 학생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대학으로 유학을 가지 않고도 영어 능력 함양은 물론 유럽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지식과 유럽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국제학기 담당교수인 해양플랜트운영학과 이강기 교수는 "주로 아시아 국가들과 이뤄지는 국제협력에서 벗어나 유럽의 우수 인재들과 상호 교류하는 이번 국제학기의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