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의사들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을 직접 찾아와 교육을 받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 4일까지 러시아 의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의료 교육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암 수술, 맞춤형 암 치료, 다학제 통합진료 등의 한국형 선진 의료기술 과정이 포함됐다.
연수에 참가한 스비닌 안드레이(Svinin Andrei, Railway Poly Clinic 외과 전문의)와 노비코바 마리나(Novikova Marina, Korea Medical Center․Russia, 산부인과 전문의)는 “암 환자가 편안히 치료받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시설, 그리고 첨단 장비에 놀랐다. 이외에도 진단부터 완치까지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좀 더 오래 머물며 다양한 수술과 치료를 참관하고 싶은데, 기간이 짧아서 아쉽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광모 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3년 첫 외국인 환자 진료를 시작한 후, 러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암 환자분들이 방문해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고 있다.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보다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관광 마케팅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