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이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중부권 6개 시·군(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이 공동 개최한 '2015 경남 중부권 채용박람회' 에 도내 구인·구직자 5000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도내 처음으로 개최하는 중부권 채용박람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세플러코리아(주), (주)센트랄, 넥센타이어(주), 삼성중공업(주), (주)신화ENG, 이엠코리아(주), 원강산업(주), 농협경남본부를 비롯한 도내 대기업, 유망 중견기업 등 213개 기업(직접 96, 간접 117)과 고용노동부창원지청, 경남지방중소기업청 등 고용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채용박람회 행사장은 △현장면접 및 취업상담을 하는 '채용관' △구인·구직 상담과 고용정보 제공, 자기소개 컨설팅을 위한 '취업상담관' △이미지메이킹(면접메이크업), 무료이력서 사진촬영, 취업타로 등 성공취업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도전의식 고취를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컨벤션홀에서 지역 내 대학생, 특성화고교생, 예비창업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활성화 벤처 포럼' 도 함께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홍정효 창원시 창업지원센터장은 “창원지역 고용률 및 실업률 현황과 창업활성화’라는 주제로 침체되고 있는 고용시장 동향과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창업의 인식전환 및 창업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한국투자증권 등 창업 지원기관에서 창업자를 위한 창업기업지원 제도와 민간 창업자금 지원제도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정책자금 조달 성공사례 발표시간도 가졌다.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업포럼 인사말을 통해 "정년연장에 따른 고용 둔화와 취업률 하락은 계층 간의 대립이 아닌 화합과 소통으로 해결해야 하므로 노사정이 모두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 줄 것" 을 요청하면서 "고용시장의 신 성장동력의 해답은 창조경제와 맞닿아 있으므로 새로운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도전의식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안상수 시장은 포럼 참석 후 박람회장을 찾아가 박람회 관계자를 격려하고, 채용박람회를 통해 많은 구직자가 취업 될 수 있도록 기업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구인·구직자 미스매치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늘 '중부권 채용박람회' 에 이어 10월 20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15 창원 희망 합동채용박람회' 를 개최해 시민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