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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철주야 야구경기에 심취한 수원시 일부 공직자들

수원시, 2013년11월부터 2014년10월까지 시간외 수당 지급만 무려 46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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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9.03 15:19:57

▲지난 2일 저녁 7시가 넘은 시청 한 부서의 모습, 모니터에는 그 시각 인터넷방송에서는 야구경기가 한참 진행중에 있었고 이들 팀장급 공무원들은 창문을 열어 놓은채 경기에 심취해 있다.

지난 2일 오후 7시를 훌쩍넘긴 시간 수원시청 본청 한 부서의 모습이다.

우연히 그 부서 뒷편을 지나던 본지 기자는 어깨넘어 불철주야 근무에 여념이 없는 시청 공무원들의 모습과 함께 팀장급 공무원들의 모니터를 보는 순간 한심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팀장급 공무원들인 이들은 모니터 한쪽에 인터넷방송을 틀어놓고 그 시각 한참 중계중이던 야구경기 시청에 여념이 없었다. 그것도 한명이 아닌 팀장급 공무원 2명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야구중계를 시청하고 있는 것이었다.

간부가 쓰고있는 책상 앞 여직원은 잔무처리에 여념이없어 보이는 반면 부하직원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야구경기에 심취해있는 모습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잠시후 기자는 이 부서를 찿아 야구경기를 시청하고 있는 팀장에게 "늦은 저녁가지 업무를 하시느라 고생이 많다"고 말하자 팀장은 "부하직원들이 출장을 마치고 들어오는 중이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는 "우연히 사무실을 보았는데 팀장급 공무원분들이 모두 야구에 심취해 계셔서 잠시 들어와 보았다"고 말하자 이 간부는 자랑이나하듯 "아직 점수는 나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해 가족들의 기다림을 잊은 채 업무에 메달리고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떠올라 한심함을 느끼지 않을수 없었다.

이후 기자가 사무실을 나가자 잠시후 사무실에서는 "누가 커튼을 열어놓았냐"며 부하직원을 다그치는 고함이 들려왔고 행여나 본지 기자로 인해 부하 여직원이 괜실히 상사에게 욕을 먹는가싶어 미안함을 떨칠수 없었다.

우연히 이날은 2017년 FIFA U-20 월드컵 실사단이 수원을 방문해 오전부터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치를 위한 발걸음을 하고있던 날이고 시청 일부 팀장들은 축구가 아닌 야구경기에 심취해 있었다.

▲화면 한쪽은 업무를 위한 공문서와 같은 화면 왼쪽은 야구경기 장면

물론 공무원들도 야구를 보지말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부하직원들은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업무에 충실하고 있는 반면 일부 간부급 공무원들은 부하직원의 일을 도와주기는 커녕 야구시청에 몰두하는 모습은 한심하기 그지없는 광경이었고 또한 자신의 잘못을 오히려 부하여직원에게 고함을 치며 혼줄을내는 소리는 더욱 가관이 아니었다.

이번일은 수원시에 근무하는 모든 공직자가 그렇다는건 절대 아닐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혈세로 월급을 주는만큼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인터넷방송을 보는 일부 공직자들에게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라고 시민들의 혈세를 모아 급여를 지급하는것은 아닐것이다.

수원시 자료에 따르면 2013년11월부터 2014년10월까지 수원시청 본청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에게 지급한 시간외 수당은 무려 46억원이 넘는 금액을 시간외 수당으로 지급한것으로 나타나 수원시와 수원시의 수장인 염태영 시장은 철저한 공직자관리로 피같은 수원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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