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영국 도듸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경남도 당정협의회' 합의에서 급식지원비에 대해 "홍지사의 입장을 재탕한 것에 불과" 고 비판했다.
이날 여영국 의원은 "홍준표 도지사와 당정협의회에서 합의한 내용중 9월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급식감사 조례를 제정하고, 내년 경남도 예산에 학교급식비를 편성한다라는 내용을 합의 했다고 발표를 했다" 며 "경상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난 7월 15일 홍준표 도지사는 "선별이든 보편이든 상관하지 않겠다. 그리고 영남권 수준으로 지원하겠다" 고 답변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여 의원은 "그러나 이 발언은 공수표에 불과했다. 9월 의회에 제출한 추가경정 예산안에는 학교급식 지원금은 단 1원도 편성 되지 않았다. 이는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의 학교급식에 대한 의지와 철학이 전혀 없으며 단지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심사이며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며 "학교 급식비지원에 대한 홍준표 지사의 태도는 한 발짝도 진전된 것이 없다는 것은 최근 경남도의 태도를 보면 분명하다" 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설령 급식비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영남권 수준' 에 대한 기준이 매우 우려스럽다" 며 "경남도와 시.군이 2014년까지 지원해온 급식지원비는 전국평균보다 밑도는 수준인데 전국에서 지원수준이 가장 낮은 영남권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것은 '우리도 무상급식 지원한다' 는 생색내기용에 불과하다" 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내용이 이러함에도 경남지역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홍지사가 수용한 것처럼 포장하였지만 실상은 지키지도 않는 홍지사의 입장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며 학교급식비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는 학부모와 경남도민에 대한 기만이다" 고 혹평했다.
아울러, "경남의 최대현안인 무상급식중단 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인식 없이 홍준표 지사에 매달리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며 "진정 경남도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 이라면 홍준표 도지사의 바지가랭이를 붙잡을 것이 아니라 도민들을 '짖는 개'에 비유하며, '니들이 아무리 짖어봤자 결국은 내 맘대로 한다' 는 불통과 군립하려는 제왕적 도지사를 나무라야 할 것이다" 고 비난했다.
여영국 의원은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어제의 발표문으로 무상급식중단 사태가 해결된 것이라 생각한다면 큰 오판임을 알아야 한다" 며 "지금이라도 홍준표지사의 입장이 아니라 도민의 입장에서서 무상급식지원중단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야한다" 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