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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에 10억 예산 쏟고 내년 사업 종료

황사유입 막기 위한 조성사업이라며 10억 들여 과일나무 등 심어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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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9.02 16:05:25

▲한상율 공원녹지사업소장이 2일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과 산불진화용 헬기 임대 등 주요 정책추진 사항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시는 몽골 에르덴솜에 조성 중인 수원시민의 숲 사업을 내년에 2만 그루를 마저 심어 100㏊ 10만 그루의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완성하겠다고 2일 밝혔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사막화로 해마다 늘어나는 황사를 막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한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이 6년 만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은 시민의 기부와 자원봉사로 이뤄진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S) 사업으로 원조 수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되며 민간외교 차원에서 시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원시는 지난 5년간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에 시를 대신해 휴먼몽골시민사업단이라는 단체에 매년 2억원에 가까운 조성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100ha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15~21명의 현지 인들을 고용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혀 조성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2016년까지만 계획된 사업이라고 밝혀 과연 10억이 넘는 시의 예산을 들여만에 했는지에 대해 추후 사업결과에 따른 냉정한 판단이 이루어져야한다는게 시민들의 의견이다.

수원시는 도심 속 워터파크 조성사업을 내년에 5개 추가, 모두 15개 공원에 워터파크를 만들어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도심 속 워터파크는 공원 안에 조성된 어린이놀이터를 도크 형식으로 만들어 평시에는 놀이터 기능을 하다 더울 때 물을 저장하면 미끄럼틀이 슬라이딩 코스가 되는 등 워터파크가 되도록 설계한 것으로 올해 권선구 권선공원, 영통구 고래등공원 등 10곳의 워터파크는 시민들이 걸어서 도달하는 거리에 있어 많은 가족이 나무숲에 돗자리를 깔고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여름을 보냈다.

시는 산불 초기 진화를 위해 내년부터 산불진화헬기 1대를 임차해 운영한다. 광교산 등 도심 속 산림면적이 2641㏊를 연중 개방하는 수원시는 건조기인 봄과 가을에 산불위험에 노출돼 있어 초동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또 도시계획상 공원부지로 지정하고 20년 이상 보상이 되지 않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일원공원, 만석공원, 숙지공원, 조원공원 등 7곳 68만㎡를 2020년까지 3260억원을 투입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 재원마련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상율 소장은 "시비와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순수 토지매입 필요자금 2560억원 중 40%인 1200억원을 지방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불진화헬기 1대를 임대하기 위해 민간기업에 임차비로 4억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4억 원을 들여 굳이 민간기업에 산불진화헬기를 임차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논란이 일것으로 예상된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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