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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경기본부, 평화열차 타고 접경지역 농촌마을 방문해 주민 위로

도시민 300여명 전세열차 타고 연천 접경지 4개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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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5.09.02 14:40:29

북한군 기습 포격도발, 준 전시상황 해제 등 안보재해에 따른 농산물 수확부진과 일손부족, 방문객 취소 등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도시민들이 직접 나서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도시민 300여명이 전세열차를 타고 이번 포격도발에 직격탄을 맞은 경기도 연천군 소재 4개의 농촌마을을 방문하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농촌관광에 나선 것이다.

2일 수원역과 안양역 맞이방에는 수원과 안양, 과천, 용인 등에서 참여한 시민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모여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했다.

박태식 농협중앙회 상무와 오경석 농협경기지역본부장, 지남덕 수원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주제로 농촌으로 가는 행복(평화)열차 환송식을 가졌다.

시민들은 경기 연천군에 소재한 초성김치·푸르내·나룻배·새둥지 4개 마을로 이동해 시골밥상과 농산물 수확체험, 태풍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기원했다.

행복(평화)열차 농촌체험에 참여한 김홍순(경기 안양, 59세)씨는 “연천지역이 북한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한걸음에 달려왔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농촌인데도 남북 대치지역이라고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오늘 방문이 농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강숙(경기 과천, 63세)씨는 “도심에서 농촌에 간다고 하면 버스 또는 승용차로 근교 주말농장이 대부분이었는데 많은 인원이 전세열차를 타고 연천에 농촌체험을 하는 시대가 올지 몰랐다. 어떤 이동수단이든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지역을 방문해 농민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경기농협)

이날 박태식 농협중앙회 상무는 “농촌이 여러 가지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북한군 기습 포격도발로 도시민 체험단 예약취소 등 농외사업 추진에 많은 차질이 발생했다. 이러한 때에 농촌에 활력과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 전달을 위해 경기 수도권지역 도시민들이 직접 나서준 것은 접경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꼭 필요하고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오경석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촌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무렵에 벌어진 사태가 조속히 진전되기 위해서는 도시민 방문객이 우선적으로 많아져야 한다.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의 운행을 늘리고 다함께 농촌가는 날을 매주 토요일로 확대 운영해 1사1촌 결연기업 방문과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 도시가족 주말농부, 농촌사랑봉사단 등의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는 등 도시민의 농촌방문에 계속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농협과 수원역은 지난 6월 19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연천군(군수 김규선)은 전용버스를 지원했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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