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국제 비즈니스시티 건설' 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간 복합개발시행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2016년 2월 29일까지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제안을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대상을 서항지구(64만2000㎡) 전체로 했다.
양윤호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해양신도시 서항지구 개발용지에 대해 필지별 토지공급도 가능하지만 대구·부산·경남을 잇는 남해안 관광의 요충지이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일랜드형 해양신도시를 조성하는 만큼 창원시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건설하기 위해 마산항 서항지구 수변공원과 돝섬유원지, 어시장, 원도심 재생사업 등과 연계한 관광·문화·비즈니스가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창조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며 복합개발시행자 공모 이유를 밝혔다.
참가자격은 토건분야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30위까지의 업체가 1개 이상 포함된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창원시는 공모 공고 이후 오는 10월 6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10월 30일까지 질의회신을 거친 후 내년 2월 29일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7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CIFIT 투자무역박람회' 에 코트라(KOTRA)와 공동참가를 계획하고 있고, 9월 19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글로벌부동산 투자박람회인 '시티 스케이프 코리아' 에 참가를 시작으로 10월 대규모 중국투자설명회 개최 등 국·내외 투자자 유치홍보에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민간투자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복합개발시행자 모집 공모를 시작으로 창원시의 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박람회에 참가해 사업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언론 및 통신매체를 통한 홍보와 실질적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소그룹 설명회를 동시에 실행해 반드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