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백운석)은 25일 오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창원시 용정마을 이장 등 환경리더, 지자체,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랑살리기 환경리더 간담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리더 간담회는 올해 도랑살리기와 4E-클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마을의 이장들을 대상으로 도랑살리기 사업의 추진방향과 실무요령, 환경리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도랑살리기 우수마을인 창원시 신음마을을 찾아 마을도랑의 개선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010년부터 추진 중인 도랑살리기 사업은, 관리가 소홀한 농촌지역 마을하천(도랑)을 쓰레기 투기, 생활하수 유입 등의 오염이 없는 깨끗하고 건강한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 시민단체 및 관계기관이 협력해 하천청소, 하천준설, 수생식물식재, 습지조성 등 물길복원 및 하상정비 작업들을 하고, 입구에 입간판을 설치해 쓰레기 투기금지 유도, 수질 및 수생태 모니터링 등 도랑을 살리기를 위해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상수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상수원 상류지역에 위치한 상수원관리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낙동강유역 주민들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와 본류 수질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올해에도 하천‧호소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경북 경산시와 경남 창원시 등 8개 도랑의 신규사업과, 김해시, 거창군 등 사업이 완료된 13개 도랑의 사후관리에 3억원을 지원해 '도랑살리기 사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랑유역의 생태복원, 인근 축사관리, 영농폐기물 수거체계 확립과 마을환경 개선까지 아우르는 '4E-클린마을 조성사업'을 작년에 2개소 시범 추진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와 마을환경이 상당히 개선돼 올해는 10개소로 확대·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재, 다슬기, 반딧불이 등 1급수 지표종이 서식하는 생태도랑으로 복원해 깨끗한 마을도랑을 마을주민들이 스스로 아끼고 사랑하도록 유도하고, 도랑살리기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태양광 발전시설, 쓰레기 종량제 봉투 무상제공, 국외 선진지 견학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며, 이를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을 추진하여 도랑살리기 운동이 자발적인 범국민 환경사랑운동으로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오늘 참석하신 환경리더(도랑지킴이)의 주도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을 때, 도랑이 살아나고 마을 환경이 깨끗해질 수 있을 것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