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 을 해외지역으로 확대해 9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 청년취업인턴사업은 부산지역 거주 만15세 이상 34세 이하(군필자의 경우 만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모집해 부산지역 및 해외기업 등에 3개월 동안 근무하게 하고,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의 해외 청년 취업 인턴은 연수과정(3~12월)을 거쳐서 취업으로 연계되는 고용노동부의 K-Move스쿨 등 기존의 해외 취업사업과는 달리, 해외 구인기업을 전문 운영기관이 발굴해 기업이 원하는 구직자를 매칭해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사업에 비해 효과 제고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에서 전담해 추진한다. 이들 운영기관은 부산지역 강소기업 및 해외지사 운영기업, 해외 현지기업 등에 대한 구인수요 조사와 함께 해외 취업인턴 참여자를 모집하는 등 구인․구직 활동을 추진해 왔다.
시는 해외청년취업인턴 75명을 목표로 9월중 대상자를 선발해 인턴 3개월간 1인당 항공료․체제비를 국가별 지원기준에 의거 300~500만원 지원하며, 현지 채용기업에서는 인턴기간을 포함 채용기간 동안 근로계약조건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
이날 회의에서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함부르크 청년취업프로그램과 해외 청년 취업인턴사업을 통해서 부산 청년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의 거대한 내수 식품시장을 중심으로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확대를 추진해 관련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