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열린 창원대 2014학년도 후기학위수여식에서 태국출신의 한 졸업생이 창원대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모국의 명문대학 교수로 임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창원대 환경공학과의 태국인 유학생 프루엑사콘 크리타나(Kritana Prueksakorn‧33‧사진) 씨는 이번 졸업식에서 환경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오기 전 태국 국립과학기술개발국 등에서 근무했던 그는 대기오염 관리와 산업환기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에 2011년 선배로부터 창원대 환경공학과 김태형 교수에 대한 소개를 듣고 창원대행을 결심했다.
크리타나 씨는 "창원대에 유학을 온 저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게 너무 좋았는데 교수님들의 지도는 물론 대학과 BK21 플러스 프로젝트의 재정 지원 덕분이었다" 고 말했다.
태국에서 사업을 하는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창원대 박사학위 취득 후 태국 '쏭클라 대학교(Songkla University)' 의 교수로 임용이 확정됐다.
이 대학은 태국 대학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명문대로 꼽히며, 크리타나 씨는 환경공학 중에서도 지구과학과 자연재해 분야의 전공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크리타나 씨는 "저를 지도해 주신 김태형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다" 며 "창원대 유학 기간 중 서울과 방콕,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고베 등의 학회에 참여한 것은 정말로 엄청난 경험이었고, 저의 전문 지식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모국에 돌아가서 좋은 교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