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1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지방공무원 5급 승진심사 대상자 111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5급 승진시험 변경 내용을 설명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승진 평가를 위해 마련됐다.
경상남도교육청은 5급 승진 시험을 작년까지는 일반승진시험(50%)과 심사승진(50%)을 병행해 실시했다.
하지만 시험 준비로 인한 업무소홀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부터 업무실적․면접․보고서 기획 등의 역량평가 심사에 의한 승진제도로 개선 변경했다.
경남교육청은 승진제도 개선은 5급 승진 준비에 대한 지방공무원의 불안감과 고충을 완화해 공직자가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함은 물론, 능력과 실적 중심의 승진제도 마련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경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할 우수한 관리자를 선발하는데 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교육청은 5급 승진자 선발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평가위원 활용, 각종 평가 순번 추첨, 업무실적에 대한 홈페이지 게시 및 제보 접수, 업무관련자에 대한 전화 설문, 각종 평가 시 개인 인적사항 블라인드 처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평가대상자들의 사교육비 절감과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9월 중에 승진평가 대비 연수를 실시한 후 평가일정에 따라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헌욱 행정국장은 "올해 처음 시도하는 제도인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공정하고 객관적인 승진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경남교육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직무수행능력 우수자 선발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