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고양시, 경기관광공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DMZ 일원을 걷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다음달 19일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메르스로 연기됐던 이번 행사는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가 참여해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를 출발, 민통선 구간인 신평소초를 지나 한강변철책구간을 거쳐 행주산성에 이르는 11km 걷는 코스로 이뤄졌다.
화합과 나눔의 길이라는 부제의 이번 행사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해외 아동환자부터 DMZ에 살고 있는 작은 동식물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한다.
고양시 나눔의료단 사업과 연계하여 해외 난치 아동환자들에게 무료시술 등을 통해 도움을 전하는 사업을 알리는 1000명의 걸음, DMZ 생태해설교육,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기원 리본달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 돼 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걸을 때 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해 비무장지대(DMZ)보전사업에 사용되며 학생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활동을 통한 봉사활동 3시간이 인정된다.
또한 이 날 연계 행사로 평화누리 종주투어의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조재현이 참석 해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도착지 포토월에서 사진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오늘 17일(월)부터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신청가능하며 모집방법은 선착순 1000명, 참가비는 1만원이다.
걷기참가자에게는 트렉스타에서 협찬한 등산장갑을 기념품으로 주며 완주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조기마감이 예상 돼 빠른 신청이 필요하다. 기타문의는 (031-956-8310)로 하면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