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전 청사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시장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과 함께 '고속도로 유휴부지 연계 지역개발사업 상호협약식' 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용당동 '착한텃밭' 은 부산시에서 빈집 두 채를 헐어내고 한국도로공사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빈 집터를 텃밭으로 만들어 인근 주민들이 경작할 수 있다. 수확한 농작물은 주변 이웃들과 나눠 먹기도 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이날 개장식 현장에서 부산시와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힘을 모으고, 문화콘텐츠개발원이 자원봉사로 힘을 보태 내년도 '착한텃밭' 스물 곳을 더 만들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집 앞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게 됐다.
협약은 부산시가 빈집철거 및 착한텃밭 대상지 선정하고, 한국도로공사는 텃밭조성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를 제공하며, 문화콘텐츠개발원는 텃밭조성(자원봉사) 및 농작물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