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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의 교통사고로 부군수 체제

하동군정 공백 최소화…현안업무 처리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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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5.08.06 09:06:01

▲(사진제공=하동군) 이병희 부군수

윤상기 군수가 출장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동군이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부군수 체제로 운영된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윤상기 군수는 지난 4일 카니발 승합차를 타고 부산 출장을 다녀오다 이날 오후 2시 48분께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면 창원1터널에서 고속버스 추돌 사고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윤 군수는 이날 사고로 목·허리 등의 통증과 함께 폐 내부에 일부 출혈이 나타나 긴급 시술을 받고 출혈은 멈췄으며, 2∼3일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나자 하동군은 곧바로 부군수 체제로 전환하고 전 공무원에게 동요 없이 평소처럼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군은 5일 오전 8시 이병희 부군수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행정공백이 없도록 군수 부재 시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어르신·노약자 등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건·복지업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도시가스, 체납세 징수, 주·정차 단속 등 현안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또한 직원들의 휴가는 계획대로 하되 업무대행자를 지정해 행정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출장 후에는 반드시 귀청 후 퇴근하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하동을 찾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물놀이 등에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요원 정위치 근무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야영장, 계곡 등의 위법사항 단속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간부회의에 이어 오전 9시 군청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군수 교통사고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사고 개요와 피해 및 치료 경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군수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은 4중 추돌로 인한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군수를 포함한 탑승자 4명 모두 골절 등의 큰 피해 없이 치료를 받고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와 같이 자신이 맡은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한편, 윤상기 군수는 사고 당일 오전 부산의 한 방송사가 촬영한 하동군 방송 영상물의 활용 협의차 해당 방송사를 방문해 사장과 보도국장, 경영국장 등과 면담 후 귀청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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