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 글로벌비즈니스학부(경제학트랙) 학생들로 구성된 'BeOK' 팀이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주최의 통화정책 경시대회 전국 결선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다.
주인공은 창원대 경제학트랙 4학년으로 구성된 'BeOK' 팀의 박규선·최우성·우승혜·김민정(4년) 등 4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2~23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통화정책 경시대회의 경남·부산·울산·제주 지역 예선에서 당당히 1등(최우수상)을 차지해 오는 26일 서울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결선대회의 티켓을 거머쥐었다.
'BeOK' 팀은 예선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상대적 원화강세 등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지역별 예선대회는 총 105개 신청팀 중 예심을 통과한 63개 팀이 참가해 'BeOK' 팀을 포함한 전국 8개 팀만이 최종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창원대는 지난 2012년 경제학트랙 학생들로 구성된 '맥(脈)' 팀이 결선에 진출하여 전국 4개 팀에게만 주어진 수상의 영예를 안은 후 3년 만에 다시 결선무대를 밟게 되었다. 당시 맥 팀의 학생들은 졸업 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입사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년 동안 이 대회에 매진해 온 'BeOK' 팀은 본선대회 수상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BeOK' 팀은 전국 결선에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전망에 대한 견해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을 경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BeOK' 팀은 "그동안 지도해주신 교수님과 선배님들,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신 행정실 선생님들 덕분으로 본선진출을 할 수 있었다"며 "남은 한 달 준비를 잘해 도움주신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고, 앞으로 전공을 살려 경제 관련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많은 경험을 쌓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