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최근 거제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사고와 관련,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통근(대형)버스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된 가운데 대형버스 사고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었으나, 이번 통근버스 사고는 차량의 정비 점검을 소홀히 하고 승차정원 초과 및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의식의 부재가 피해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주요 교통안전 대책으로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통근버스 운행실태를 파악해, 관할 경찰서장 주재로 통근버스 운행업체 실업주 상대 간담회를 열어 ‘정원초과’, ‘차량 안전점검’, ‘전 좌석 안전띠착용’ 등을 주제로 문제점 논의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통근버스 운행업체의 자발적인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경찰서장 명의 서한문도 보낼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31일까지 19일간의 홍보와 현장 점검기간 중에는 회사 운영자, 버스 운전자, 승객을 대상으로 최근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피해 심각성과 유사 사고 재발방지 등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홍보도 시행할 계획이며, 약 한 달간의 점검 및 홍보기간을 거쳐 9월 1일 부터는 출퇴근시간대 회사 진·출입구 등에서 경찰서 간부 책임하에 정원초과, 탑승객 안전띠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거제 통근버스 교통사고를 계기로, 운영자 등 관계자는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찰의 단속에 앞서 차량의 안전점검과 탑승객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탑승객은 스스로 안전띠 착용을 습관화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