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도는 '부산시청 기자실을 경남지역 언론사에도 개방하라' 는 요구를 부산시가 거부함에 따라 경남도도 상호주의에 입각해 경남도청 기자실에서 부산지역 언론사의 지정석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부산시 기자실 개방' 에 대한 경남도의 질의에 부산시는 "기자실 운영은 출입기자단의 자율결정을 존중하고 있다" 고 경남도에 회신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기자들 사이에서 입장이 곧 정리돼 부산지역 언론사 자리를 빼는 걸로 알고 있다"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부산시에는 <CNB뉴스>, <뉴스1>, <브레이크뉴스>, <아주경제>, <뉴스타운>, <일요신문> 등 6개 중앙 언론사들이 출입하고 있다.
<CNB뉴스>, <뉴스1>, <브레이크뉴스>, <아주경제>, <뉴스타운>, <일요신문> 등 6개 중앙 언론사 부산경남지역 본부장들은 최근 부산시청 인근 모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가칭)부산중앙언론연합기자단(부언련)'을 출범시켰다.
이날 정관 구성, 간사 선임, 주요 의제 설정 등에 합의했다. 초대 간사는 '일요신문' 에서 맡기로 했다.
또, 부언련은 향후 부산시청 기자실의 '폐쇄적인 운영' 을 '개방적인 운영'으로 바로 잡는데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그들은 "부산시청의 취재지원과 자료요청에 대한 응답이 매우 느리고 자료도 부실하다" 며 "인터넷 언론들에 대한 충분한 취재지원이 부산시 홍보를 위해 필요한 싯점이다" 고 지적했다.
한편, 모 통신사 30년 경력을 가진 언론 전문가 A씨(63세)는 "인터넷 언론의 모바일 홍보효과는 지면 홍보효과를 넘어선지 오래다" 며 "인터넷 언론에 대한 취재지원실은 필요하다. 공간 마련은 시청의 의지가 있으면 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