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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어구유실 저감 연구에 3D프린터 활용 '눈길'

모형어구 설계부터 제작까지 연구자 아이디어 바로 적용…비용·시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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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7.30 21:48:08

▲파도수조에서 3D프린터로 제작한 모형부이 성능 실험 모습. (사진제공=수과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가 최근 수산시험연구에 3D프린터를 도입해, 연구자가 직접 구상한 실험용 어구모형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 이건호 박사 연구팀은 서해안에서 강풍에 의한 어구유실이 많아 이를 줄이기 위해 유실저감형 부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3D프린터로 비중을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모형부이(플라스틱 재질) 10여개를 직접 제작해 수조에서 성능 시험을 하고 있다.


수산공학분야 연구는 바다에서 직접 하기 힘든 실험의 경우 실물을 축소한 모형으로 수조실험을 하기 때문에 실험에 적합한 모형 제작이 필요하나, 여건상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연구자의 의도가 정확히 반영된 모형 제작이 어려웠다.


그동안 모형제작을 위해 제작업체 선정부터 제작완료시까지 평균 한 달정도 시간이 소요됐으나, 3D프린터를 활용함으로서 1주일에서 빠르게는 하루 만에 신속하게 모형을 만들어 현장 실험에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모형제작비용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들어 모형의 수와 형태가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3D프린터는 필라멘트(일반 프린터의 잉크나 토너에 해당) 구입비용만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 박사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모형부의를 파도수조(인공적인 파도)와 회류수조(물의 흐름를 만드는 수조)에서 실험해 성능이 우수한 모형을 선정, 특허 등 산업재산권 확보 및 관련업계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준석 원장은 “3D프린터를 활용한 실험모형 제작은 비용절감을 떠나 연구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시킬 수 있어 수산연구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산분야의 발전을 위해 활용가치가 높은 기술이나 첨단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수산연구분야에 접목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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