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정관면의 인구수가 28일자로 7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995년 복군 당시 7,718명이었던 정관면 인구는 신도시가 조성되고 주변생활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급속하게 증가해 2013년 11월에는 50,000명을 넘어섰고 28일 현재는 70,005명에 이르렀다.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잇달아 완공됨에 따라 행정구역도 지속적으로 늘어나서 2000년에 법정리 10리, 행정리 22리, 82반이었으나 2015년 7월 현재 법정리 10리, 행정리 49리, 668반으로 조정됐다.
또한 도시화 진행이 가속화돼 읍단위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시가지 인구비율이 89.7%(2014.12월 말 기준),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비율이 99.1%(2010년 농림어업총조사)로 나타나 지방자치법에 따른 읍 승격의 법적요건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구성인구 및 도시적 산업종사가구 40%이상의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현재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읍승격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 읍 승격 시 행정조직은 4급 기관장(읍장)과 3개과로 개편되고 책임읍제가 시행되어 주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관신도시는 '친환경 명품 신도시' 를 목표로 약 126만평 면적에 8만 6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10년에 걸쳐 구상된 부산 최고 규모의 계획도시이다.
뿐만 아니라 2009년부터 곰내터널을 비롯해 부산~울산고속도로, 동면~장안간 도로 등의 개통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동부산권과 울산, 양산시 등이 20~30분대의 생활권역으로 접어들었으며, 초,중,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과 병원·약국, 학원, 음식점 등 주거 인프라의 확충으로 신흥 교육․주거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정관신도시를 흐르는 좌광천을 중심으로 녹지공원과 여가시설 및 주변 산악경관을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했으며 신도시에 걸맞는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소두방공원 일원에 2015년 박물관을 개관하고 도서관 및 국공립어린이집․보육정보센터를 건립하는 등 '살고 싶은 꿈의 신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