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24일 고현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방치되거나 어지럽게 주차된 자전거와 오토바이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판단하에 이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터미널 앞에 주차하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이용자들은 대부분 버스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로 맞은편 보관대에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음에도 편의성과 대중심리 등으로 터미널 바로 앞 인도에 이‧삼중으로 주차함으로써 통행불편을 초래하고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시급히 정비돼야 할 대상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거제시는 인근에 자전거보관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면 주차금지 표시를 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계획을 세우고 바른 주차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현수막 내붙임과 언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계도기간이 끝나면 인도에 주차된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강제 수거하는 등 무분별한 주차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터미널 앞 무분별한 주차가 근절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계도와 강제방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결합돼야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제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6년에는 거제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가입하고,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