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일광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여름철 기장군의 대표적 순수문화축제인‘제19회 기장갯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장갯마을 축제’는 오영수 선생의 단편소설 ‘갯마을’을 일광 바닷가 사람들의 애환과 서민적 정취를 담아 영상으로 담아낸 영화‘갯마을’이 그 배경이다.
당시 ‘갯마을’ 영화의 무대가 되었던 일광 바닷가 마을은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풍랑으로 남편이 사망한 여인네들이 많았고 이들은 또 남편을 빼앗아간 바닷속을 매일 드나들며 삶의 애환을 풀어내던 해녀들이었다. 올해부터는 영화에 등장했던 기장 해녀들을 테마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을 많이 개최할 계획이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성황제, 해녀길놀이퍼레이드, 갯마을해녀페스티벌, 갯마을열린음학회, 낭만가요제 등이며, 후리그물, 나도 해녀다, 해녀물질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 ․ 체험행사로 일광의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구어 갈 것이다.
특히, 30일에 개최되는 '갯마을해녀페스티벌' 은 기장 해녀들이 장르를 불문하고 벌이는 순수아마추어 경연대회로써, 대상 상금 100만원을 비롯한 총 상금 290만원으로 기장 해녀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갯마을 축제를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은 남녀노소, 세대를 아울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시원하고 활기넘치는 바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매일 다양한 축하공연과 행사 이벤트로 즐거운 볼거리를 만나 한여름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